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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트럼프세션 방어 전략 ① 80% 상승 저력 갖춘 유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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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무는 증시 한파 경고
3년간 연평균 67% 이익 성장
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이 기사는 3월 7일 오후 2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에 소위 트럼프세션(Trumpcession, Trump와 recession의 합성어) 트레이드가 번지고 있다.

경제 지표가 적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미국 경기 침체를 의도적으로 일으키려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면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3월5일(현지시각) 일부 관세 유예 소식에 반등했던 나스닥 지수는 6일 하루만에 반락, 2.61% 떨어졌고,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도 각각 1.78%와 0.99%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에서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글로벌 자금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정책 리스크를 빌미로 한 주가 약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가 1분기 미국 경제의 2.8% 역성장을 예고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과 방어주의 비중을 높이는 움직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른바 삼박자를 갖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의 무게 중심을 옮기는 전략을 추천한다. 우선 저 베타 종목이다. 베타(beta)가 낮다는 것은 증시 전반에 비해 주가 변동성이 낮다는 의미다.

주가 하락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배당 수익률이 갖는 무게감이 커진다. 월가는 지금이 고배당 주식을 늘려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실적도 빼놓을 수 없다. 베타가 낮고 쏠쏠한 배당 수익률을 제공해도 성장이 없으면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이라고 보기 힘들다. 때문에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앞서 두 가지 요건을 갖춘 동시에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는 종목을 선호한다. 경기 하강 기류 속에서도 시장 지배력과 가격 결정력을 겸비하고 외형을 확대하는 종목이나 섹터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섹터별로는 세 가지가 월가의 조명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필수 소비재가 인기를 끈다. 실제로 트럼프세션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필수 재화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강한 저항력을 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유틸리티도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 섹터에 해당한다. 전기부터 가스, 상하수도, 통신 등은 소비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에디슨 인터내셔널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마지막으로 월가는 헬스케어를 방어주로 꼽는다. 필수 의약품 역시 경기 한파에 지출을 줄일 때 마지막 순위라는 설명이다.

세 가지 섹터에서 3가지 방어주 요건을 갖춘 종목으로 월가는 에디슨 인터내셔널(EIX)을 지목한다.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업체는 1886년 설립한 유틸리티 대장주다.

1988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업체는 사우스 캘리포니아 에디슨과 에디슨 에너지를 자회사로 두고 전력과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한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최대 유틸리티 업체로 꼽히는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성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가다.

업체의 매출액은 2020년 135억8000만달러에서 2023년 163억4000만달러로 뛰었고, 2024년 4분기 39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5%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76억달러로 파악됐다.

순이익은 2020년 7억3900만달러에서 2023년 12억80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2024년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됐다. 연간 순이익이 12억8400만달러, 주당 3.33달러로 전년 11억9700만달러, 주당 3.12달러에서 상당폭 상승했다.

2024년 4분기 순이익이 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05% 줄어들었지만 이는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치로 드러난 것보다 에디슨 인터내셔널의 실제 수익성이 더 강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3년간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67% 급증했다는 것.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이익 감소에 지나치게 무게를 둘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6%에 이르는 배당 수익률도 에디슨 인터내셔널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2% 선으로 후퇴한 상황을 감안할 때 고배당이 갖는 의미가 더욱 부각된다는 얘기다.

업체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부진했다. 지난 5년간 18.51%의 손실을 기록했고, 최근 1년 사이에도 19.30%의 손실을 냈다. 2025년 초 이후에는 31%에 달하는 주가 하락을 연출했다.

반면 뉴욕증시의 한파가 확산된 최근 1개월 사이 업체의 주가는 8% 가까이 상승했고,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6.5%에 달했다. 방어주로 투자 자금이 몰린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중장기적으로 빅테크의 쏠림 현상이 고조되면서 에디슨 인터내셔널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데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형 산불과 관련해 소송이 제기되면서 지난 1년 사이 커다란 악재로 작용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5년 1월 초 발생한 산불이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맨해튼 규모의 면적을 태웠고, 이로 인해 업체의 자회사인 사우스 캘리포니아 에디슨의 책임을 묻는 소송이 제기된 것.

연초 이후 엔디슨 인터내셔널의 주가가 30% 이상 폭락한 데는 소송에 따른 투자 심리 냉각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해가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업체가 실적 타격이나 법적 다툼과 같은 악재를 맞을 수 있다.

하지만 투자은행(IB) 업계는 앞으로 12개월 사이 에디슨 인터내셔널의 주가가 최대 80% 이상 상승 랠리를 펼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업체에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투자은행(IB) 가운데 9개가 '매수'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목표주가 최고치가 100달러로 나타났다. 3월6일(현지시각) 종가 55.08달러에서 81.55%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웰스 파고는 업체의 12개월 목표주가를 75달러로 제시하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1개월 사이 주가 반등이 나타났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수익률에 뒤쳐진 데다 이익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S&P500 기업의 평균치를 웃도는 배당 수익률이 투자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UBS는 업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65달러에서 69달러로 높여 잡았다.

골드만 삭스와 미즈호가 에디슨 인터내셔널에 각각 68달러와 66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울프 리서치는 12개월 목표주가를 70달러로 내놓았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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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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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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