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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쳐다도 안 본다' 달라진 트럼프, '풋' 아니라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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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기와 달리 주식 언급 꺼려
2017년과 다른 증시 펀더멘털
유럽 증시와 유로화 상승의 역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라졌다.

주가에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임기 1기 당시 주식시장 동향을 빈번하게 입에 올렸을 뿐 아니라 주가 상승을 국정 운영의 성적표로 동원했던 모습과 뚜렷하게 대조를 이룬다.

2024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만 해도 주식시장 상승이 긍정적인 신호라며 의미를 실었던 그는 1월 공식 취임 이후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심지어 2월19일(현지시각)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을 때도 그는 일체 언급이 없었다. 1기 때 최고치 주가에 크게 흥분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목소리를 높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강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해지만 백악관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워싱턴이 중시하는 것은 월스트리트보다 메인스트리트"라고 말했다. 이른바 '트럼프 풋'을 기다리던 월가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 증시 한파에 '아랑곳' 트럼프 풋은 없다 = S&P500 지수는 지난 2월19일 장중 기준 6147.43으로 최고치 기록을 세운 뒤 거의 매일 하락했다. 지수는 3월4일 5778.15로 거래를 마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인 1월20일 종가보다 후퇴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주가 뿐만이 아니다. 이른바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로 꼽혔던 비트코인은 최근 1개월 사이 20% 가량 급락했다.

투자은행(IB)과 주요 외신들은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트럼프 행정부가 1기 때와 달리 주가 하락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대통령 선거 당일 S&P500 지수는 5783에 거래됐는데 이는 소위 '트럼프 풋'의 첫 행사 가격에 해당한다"며 "지수가 이보다 아래로 떨어진 만큼 정책자들의 구두 개입을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내셔널 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류 브레너 글로벌 채권 헤드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관세 발언이 매일 그리고 높은 수위로 터져 나온다"며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됐고, 주식 거래는 벼랑 끝"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근 10 거래일 동안 35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 미 국채 시장이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한 것으로 파악됐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에 대한 바로미터로 삼는다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되새기게 하는 대목이다.

◆ 트럼프 1기 때와 달라진 증시 상황 = 트럼프 대통령이 주가에 대해 말을 아끼는 이유가 펀더멘털 측면에서 주식시장이 1기 때와는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에 설득력이 실린다.

2017년 초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관에 입성하기 전 2년 동안 S&P500 지수는 이렇다 할 수익률을 내지 못했고, 주식과 함께 채권 시장까지 국내 에너지 위기의 파장으로 고전하는 실정이었다. 대규모 부채로 홍역을 앓던 석유 업체들이 파산하기 시작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

금리는 현 수준보다 4%포인트 낮았고, 연방준비제도(Fed)는 실물경기를 부양하고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사활을 걸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감세에 돌입했고, 성장에 무게를 두는 정책으로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7월 소셜 미디어에 "사상 최고치 주식시장(Highest stock market EVER)'라며 환호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한 2025년 주식시장은 이미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20% 이상 상승 기록을 세웠다. 2년 연속 20% 이상 상승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현 수준에서 주가가 고점을 더 높이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고,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빅테크의 동력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주식시장의 구조 또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와는 크게 다르다. 인공지능(AI) 테마를 주도하는 이른바 M7(Magnificent 7, 아마존,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엔비디아, 테슬라)의 시가총액 비중이 절대적인 수준으로 높아졌고, 이들 개별 종목의 미세한 움직임조차 지수 전체에 커다란 타격을 가하는 한편 증시 변동성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에서 M7의 시가총액 비중은 대략 3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 가까이 떨어졌다. 사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취임 이후 하락한 것은 IT를 포함해 2개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지수 전체가 하락한 것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소수 종목들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약 90%가 주가 고평가 진단을 내렸고, 대다수가 증시 향방이 불투명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 점차 뚜렷해지는 트럼프 역설 = 흥미로운 사실은 2025년 초 이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약세 흐름을 타는 사이 유럽 증시가 강한 랠리를 연출했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범유럽 지수 스톡스 유럽 600은 연초 이후 12% 가량 상승했다. 경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유로/달러 환율(좌)과 달러 인덱스(우) 추이 [자료=블룸버그]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을 필두로 주요국 전반의 경제 성장률과 생산성이 바닥권에 머무는 실정이고, 정치적 혼란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경고에도 주식시장과 유로화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에 월가의 조명이 집중됐다.

JST 어드바이저스의 존 투렉 창업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역설(Trump Pradox)'라는 진단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유럽에 너무도 재앙적이어서 오히려 경제 성장 촉매제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와 유로화를 띄운다는 설명이다.

특히 IT 섹터와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면서 유럽 경제에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고, 최근 유럽의 방산주 섹터가 강한 상승 흐름을 타는 것은 이 같은 맥락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미국이 자동차 관세 협박 수위를 높이거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낼 경우 유럽 주요국의 방위비 증액과 독일의 정부 예산 확대 등 특단의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로/달러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인해 패러티에 이를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1월 초 1.02달러 선까지 후퇴했지만 3월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0658달러까지 상승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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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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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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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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