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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 내린 4만1911.71에 마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0% 밀린 5614.56으로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0% 급락한 1만7468.32를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5% 넘게 급락한 2022년 9월 13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5.03.11 wonjc6@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라도 관세 등 자신의 정책을 밀어붙일 것을 시사한 점이 이날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크게 훼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식 약세가 얼마나 갈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다. 트럼프 정부는 내달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8.91% 급등한 27.80을 가리켰다.

유럽증시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29% 내린 546.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10일(545.92)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9% 하락한 2만2620.9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2% 떨어진 8600.2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0% 내린 8047.60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0.95% 떨어진 3만8225.82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32% 하락한 1만3082.70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트럼프발(發) 관세 불확실성에 미 경기가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독일에서는 차기 정부를 책임질 주력 정당이 추진하고 있는 재정 확대 드라이브가 녹색당의 반대로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심을 짓눌렀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기술주가 3.1% 급락하면서 지난 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4.05% 하락했고 ASMI도 6.17% 내렸다. 은행과 산업재 섹터도 각각 2.7%, 2.1% 하락했다.

인도 증시 역시 하락했다.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9% 내린 7만 4115.1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41% 하락한 2만 2460.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내달 2일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 위협이 투자자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관세 인상은 인도의 국내 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켜 인도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고,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이날 자동차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바자즈 오토가 2.61% 하락하고 아이허 모터스도 2.51% 내리면서 니프티 자동차 지수가 1.22% 밀렸다. 현대자동차도 2.64% 하락했다.

미국이 인도 측에 자동차에 대한 '제로'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과 2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10% 감소했다는 보도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가격은 전 만기물에 걸쳐 상승했다.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13%로 전일 대비 10.5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2월 13일 이후 일간 최대치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도 3.889%로 11.3bp 빠지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안전자산인 국채로 투자금이 몰렸다. 하지만 침체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르면 6월 연준이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1,190억 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11일에는 3년물 국채 580억 달러 어치, 12일에는 10년물 390억 달러, 13일에는 30년물 국채 22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다.

이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유로,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 등 주요 통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5% 하락한 배럴당 66.03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1.5% 빠진 69.28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77% 내린 2891.8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0.89% 하락한 온스당 2884.97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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