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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트럼프가 키운 'R의 공포' 속 유가·금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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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감수하더라도 관세 고수" 트럼프에 수요 우려 커져
금은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안전자산 인기는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 지핀 경기 침체 및 관세 불안으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 넘게 떨어졌다. 금 가격은 차익 실현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01달러(1.5%) 하락한 배럴당 66.03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1.08달러(1.5%) 빠진 69.28달러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과 시장 혼란을 초래하는 가운데,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서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로 빠지고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시장 공포감이 극대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관세 등 정책을 고수할 것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이날 뉴욕증시는 나스닥지수가 4% 빠지는 등 급락세가 나타났고, 침체로 인한 향후 원유 수요 부진 우려도 불거졌다.

어게인캐피탈 파트너 존 킬더프는 "현재 시장은 매우 불안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소화해야 할 이슈가 많다"면서 "특히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은 매우 우려스러운 거시 경제 변수"라고 지적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불확실성이 커지긴 했으나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JP모간 체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에만 1년 치 나올 경제적 혼란이 다 연출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지난 금요일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OPEC+ 그룹이 4월부터 석유 생산을 늘리기로 합의했으나, 시장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이 결정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종전에 러시아가 동의한다면 에너지 부문에 대한 러시아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PVM 애널리스트 타마스 바르가는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단기적으로는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큰 그림에서 보면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가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OPEC의 월간 보고서를 통해 수요 및 공급 전망을 점칠 전망이다.

한편 금 가격은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77% 내린 2891.8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0.89% 하락한 온스당 2884.97달러를 기록했다.

킷코 메탈스 선임 애널리스트 짐 위코프는 "약간의 차익실현과 증시 부진으로 인해 금 가격 상승세가 잠시 멈췄다"면서 "다만 안전자산 선호 흐름은 나중에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전쟁 관련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은 금에는 호재"라면서 "신고점 경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 지표가 나와도 금 가격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발표될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3일 나올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대기 중으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전망을 조정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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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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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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