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문학마을 조성 박차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목포 원도심이 유일한 '문학마을'로 거듭난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학치유 관광루트 명소화 사업에 목포 문학마을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를 통해 목포시는 한국 근현대 문학의 중심지로서 문학자원을 관광으로 연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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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문학마을. [사진=목포시] 2025.03.10 ej7648@newspim.com |
문학마을 조성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포함 총 144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부지 매입 등 사업을 본격화하며 202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문학마을이 들어설 목원동 일대는 목포의 중심이며 자연스러운 문학관 역할을 한다.
문학전시관, 플랫폼 구축, 문학골목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목포문학관은 새로운 개별 전시관으로 변모,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작가들의 작품세계가 소개된다. 추가로 김지하, 최하림, 천승세, 황현산 등의 전시관도 마련되며 총 8명의 작가 전시가 최초로 선보인다.
주요 길목에 작가 이름을 딴 문학골목이 조성되고 포토존, 야외 갤러리 등 문학을 테마로 한 장소들이 들어선다.
문학마을센터와 홍보관도 계획되어 있으며 문학을 활용한 관광 안내도 강화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의 문학적 자산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문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