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홈플러스 위기에 이마트·롯데마트 주가 급등…반사이익 얻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일 주가 상승하며 장 마감…반사이익 기대감 반영
업계 내부에서도 "홈플 매장 줄어들면 고객 유입" 기대
"경쟁 없인 가격 인하 없어" 오프라인 유통 침체 가속화 우려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3대 대형마트업체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과 납품중단사태로 휘청이자 같은 업계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시각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사태로 인해 경쟁사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와 대형마트 산업의 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밝히기 이전과 비교하면 급등한 수치다. 이는 홈플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경쟁사로 이동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실제로 대형마트 업계는 동일 상권에서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매장 수는 이마트 154개, 홈플러스 127개, 롯데마트 110개로, 홈플러스 매장이 문을 닫을 경우 자연스럽게 고객이 경쟁사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회생 절차 과정에서 홈플러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나 점포 구조조정 등이 가파르게 진행된다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 경쟁사들의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트 업계 내부에서도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 상품권이 일부 협력사에서 사용 중단되는 등 조치가 일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은 홈플러스 상품권을 환불받고 있고 주요 제조사들이 납품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같은 전망에 더욱 힘이 쏠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 당시에도 타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반사이익을 누렸던 사례가 있다"며 "경쟁사의 위기는 자연스럽게 주변 경쟁업체로 고객이 이동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홈플러스 폐점이 늘어나면 해당 지역 거주민들이 주변 대형마트나 식자재마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업계에서는 이를 기회로 삼아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가 7일 서울 등촌동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반값 양배추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의 일환으로 양배추를 50% 할인해 1통에 1990원에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반면 홈플러스 사태가 대형마트 업계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유통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그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대형마트가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다"며 "홈플러스는 매출 기준 대형마트 업계 2위 업체인데, 이들이 위기에 처하면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대형마트보다는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접근성을 이유로 마트를 이용했던 소비자들도 홈플러스가 사라진다고 해서 굳이 먼 거리에 있는 다른 대형마트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홈플러스가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대형마트 간 가격 경쟁이 줄어들면서 소비자 혜택이 축소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30대 소비자 전모 씨는 "할인 행사 때 홈플러스를 자주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새로 생긴 빵집도 좋아서 자주 갔다"며 "이마트와 경쟁하면서 다양한 세일 품목이 있었는데, 이런 혜택이 줄어들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대형마트가 온라인보다 저렴하다'고 단정할 순 없다"며 "홈플러스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해서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 자체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업계는 3월 신학기 시즌과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각종 행사를 준비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3월 말 창립기념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마트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신상품, 단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