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머스크 '정치행보'에 테슬라 2월 中판매량 49% 급감..주가 4.4% ↓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23:16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06:1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와 테슬라의 실적은 반대로 가는 모습이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차량 판매량이 반토막 나며 2022년 8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제 승용차 모델 3와 SUV 모델 Y의 2월 판매 대수는 3만6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줄었다.

올해 1~2월 2개월간 총 판매량은 9만3926대로 전년 대비 28.7% 감소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 최대 자동차사 비야디(BYD)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보다 90.4% 증가한 61만4,679대를 팔아 테슬라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11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텍사스주(州)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 X 스타십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슬라는 중국제 모델 3와 SUV 모델 Y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하는데, 테슬라의 1월 유럽 판매량 역시 45% 급감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최고 수혜주 중 하나로 부각되어 급등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 CEO의 정치 참여 이후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1월 20일) 전인 15일에 428.22달러로 고점을 찍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후 내리막길이다.

미국 CNBC는 실망스러웠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여파 등 주가를 끌어내릴 요소들이 있지만, 이보다 주가에 악영향을 준 건 머스크 CEO의 정치 행보였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X(구 트위터)에서 독일의 극우 반이민 정당인 AfD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며 국제 정치에 개입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며 유럽 내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반감을 키웠다.

미국에서도 그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대대적인 연방 지출 삭감과 공무원 해고 조치 등에 테슬라 차량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1월 독일 내 테슬라 차량 판매량은 60%나 급감했으며, 프랑스에서도 63%, 영국에서는 6% 감소했다.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는 머스크 CEO의 정치적 발언으로 테슬라에 대한 중도적인 구매자들 사이에서 지지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것이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의 판매량 급감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