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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尹탄핵 반대 시국선언 합류..."대통령 비상계엄은 구국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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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문에서 찬반 양측 동시 집결해 발언 방해
탄핵 반대 측 "부패한 선관위, 신성한 선거 제도 신뢰 무너뜨려"
탄핵 찬성 측 "尹 즉각파면,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전국 주요 대학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도 28일 오후 3시에 동 대학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에 합류했다. 같은 시각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한국외대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정문 앞 탄핵 반대 측 바로 뒤편에 포진해 시국선언 방해를 시도했다.

탄핵 반대 학생 측은 "현 시국은 단순한 정치 참여를 넘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시국선언을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최소 300여명의 재학생, 졸업생 등이 시국선언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대 정문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외대인들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2025.02.28 yym58@newspim.com

탄핵 반대 측의 하태원(한국외대 20학번 국제학부) 대표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반국가세력과 자유민주주의의 존망을 건 체재 전쟁 중이다. 반국가세력은 이미 대한민국의 입법부, 사법부, 선관위 그리고 언론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거대 야당은 윤 대통령 취임 직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178회에 달하는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주장했고 대한민국 헌정 사상 유례없는 무분별한 줄탄핵으로 행정부를 마비시켰다"며,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고 안보를 위협하는 의도적인 예산 삭감을 거듭했으며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반하는 졸속 입법으로 그 패악질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반국가세력은 사이버, 정보, 법률, 이데올로기 등 초(超) 군사 및 비(非)군사 전략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쟁 속 전 정권에 의해 부실해진 대공망을 조롱하며 군사 정보 및 반도체 핵심 기술을 탈취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여론을 조작하여 국가 내부 갈등을 야기하고 국민의 아픔과 사회적 혼란을 이용해 자유민주주의 찬탈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러한 총체적 위기 상황 속 대한민국을 반국가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이라는 구국의 결단을 내렸다"며 "계엄을 통해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했고 이는 대통령의 고유의 권한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반대한민국 세력들은 불법 공작으로 탄핵 정국을 조성한 뒤 불법적 절차로 대통령을 구속하여 온갖 선동과 음모로 불법 탄핵 정국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불법 탄핵 시도는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태로, 이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반국가세력의 의도적인 범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대 정문에서 민주주의 지키는 한국외대 대응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와 윤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 참가자들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2.28 yym58@newspim.com

총선 부정선거 의혹도 제기됐다. 하 대표는 "부패할 대로 부패한 선관위와 부정선거 의혹은 신성한 선거제도에 대한 신뢰를 한 순간에 무너뜨렸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관리할 의무가 있는 선관위는 부정 선거를 입증하기는커녕 사법부 카르텔과 결탁하여 그 의혹을 왜곡, 은폐하며 민주주의를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 기관임을 이유로 감사를 거부해왔으며, 계속되는 검증 필요에 의해 감사를 받게 되자 증거 인멸까지 시도했다"면서, "감사 결과, 고위직 자녀 채용 특혜, 별도 시험 없는 정규직 전환 등 부정 채용이 1200건에 달했다. 선관위 사무총장의 아들은 8급 채용 후 반년만에 승진했고, 내부 직원들이 그를 '세자'라고 칭하는 등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부정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보안 점검 결과 공공기관 평균 점수인 88점에 한참 못 미치는 31점을 기록했다"며 "국정원의 조사를 통해 선관위의 통합 선거인 명부 서버가 외부 인터넷과 연결돼 있음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선거인 명부, 사전 투표 여부 조작 등이 가능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접힌 자국이 없는 '신권 다발 투표지', '서로 붙어있는 투표지' 등을 언급하며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할 선거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비정상적인 투표지가 발견됐다"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처벌해야 한다는 상식 밖의 발언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8일 한국외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진행되는 도중, 탄핵 찬성 측에서 이를 반대하는 전단지를 투척했다. 2025.02.28 calebcao@newspim.com

한편 같은 시각 긴급행동 측에서는 탄핵 반대 시국선언 바로 뒤편에 포진에 경찰의 폴리스라인을 사이에 두고 "윤석열 탄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국선언 도중에는 긴급행동쪽에서 '윤석열 즉각파면!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전단지 수십장이 날아들기도 했다.

전단지에는 "쿠데타를 옹호하는 일부의 극우 학생이 우리 한국외대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예고했다"며, "12.3 계엄 직후 이미 총학생회가 규탄 시국선언을 했고, 예부터 민주화 운동의 전통이 있던 우리 대학에서 쿠데타를 옹호하겠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에 우리는 힘을 모아 항의 행동을 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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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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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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