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日 작년 출생아수 72만명...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어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15:54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5:5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작년 일본의 출생아 수가 72만 명을 기록하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태어난 아이의 수는 외국인을 포함해 72만 988명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만 7643명(5%) 감소했다.

출생아 수 감소는 9년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18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쿄도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일본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앞서 발표한 미래 예측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한 출생아 수가 73만 명을 밑도는 것이 2039년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15년 빠르게 저출산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인만을 기준으로 한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70만 명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인의 출생아 수는 전후 제1차 베이비붐기(1947년~49년)에 크게 증가해 1949년에는 최다 기록인 269만 명을 넘었다. 제2차 베이비붐기(1971년~74년)였던 1973년에도 209만 명 이상의 아이가 태어났다.

그러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6년에는 97만 명 남짓으로 처음으로 100만 명을 밑돌았으며, 이후에도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사망한 사람은 161만 8684명으로 전년보다 2만 8181명 증가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그 결과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는 '자연 감소'는 89만 7696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결혼 건수는 49만 9999건으로 전년보다 1만 718건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18만 9952건으로 2154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NHK]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