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투수 복귀를 위해 시범경기 출전을 미뤄왔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해 첫 실전을 3월 1일(한국시간)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로이터 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에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첫 출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타니는 지난해처럼 이날 지명타자로 나선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첫 해인 2024시즌에는 지명타자로만 나서 MLB 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투수와 타자를 함께 하는 '이도류'를 재개한다. 그동안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계속해왔다. 23일엔 시속 153km가 찍히기도 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불펜 투구에서 궤도에 오르자 시범경기 출전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몸 상태가 더 좋아지면 투수 복귀 일정도 잡을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언제쯤 마운드에 설 수 있나"라는 질문에 "조만간"이라고 답했다.
이날 오타니는 라이브 배팅 훈련을 했고, 130m짜리 대형 홈런 타구를 날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