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4개 업소 대상 선정성 없는 디자인으로 제작·부착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통복시장로에 위치한 퇴폐 주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목 간판개선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27일 시는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업이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들의 보행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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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간판개선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평택시 도시주택국 박영철 국장.2025.02.27 krg0404@newspim.com |
이 일대는 퇴폐 주점으로 인한 슬럼화 문제로 주민들의 불만이 컸던 지역이다. 특히, 주점 간판의 선정적인 디자인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어왔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개선책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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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통복동 일대 간판개선사업 추진 현황판.2025.02.27 krg0404@newspim.com |
그 결과 지난해 5월 시는 일반 업소와 주점 주인들과 협력해 '간판개선사업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 구간 내 총 64개 업소의 동의를 얻어 2억949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9개의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간판 디자인은 여러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주변 경관에 맞는 최적의 디자인을 도출했다.
아울러 일반 업소의 간판은 세련된 채널형으로, 주점의 경우 선정성이 낮아진 디자인으로 변경해 제작해 부착했다.
박영철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