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현대엔지니어링 사과 "사고 수습 최선"
DR거더 런칭가설 신기술 공법 적용...문제는 없었나?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한국도로공사와 주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량 붕괴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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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려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2.25 mironj19@newspim.com |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이 추락했다.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공사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있으며,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세종 고속도로 교각 붕괴사고로, 고속도로 교량 공사 중 DR거더(구조물) 런칭과정을 마무리하는 도중 거더가 떨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구간에서 사용된 DR거더 런칭가설 공법은 PSC 공법의 신기술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지형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거더를 한쪽에서 밀어 넣으며 설치하기 때문에 길이가 길어질수록 휨과 처짐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바람이나 진동에 민감하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