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단순화 위한 차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는 종속회사 에메랄드에스피브이(에메랄드SPV)를 흡수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에메랄드SPV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1년 오픈마켓 사업자인 G마켓(지마켓)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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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로고(사진 위), 알리바바그룹(아래) 로고. [사진=신세계, 알리바바 제공] |
이번 합병은 알리바바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그룹의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그랜드오푸스홀딩)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합작 비율은 50대 50이다. 합작법인인 그랜드오푸스홀딩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된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랜드오푸스홀딩 설립과 관련해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해 심사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