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3만 명당 1곳, 의료 접근성 개선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감염병관리기관 3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김해시의 감염병관리기관은 총 4곳으로 늘어나 보다 체계적인 감염병 확산 방지와 보다 신속한 대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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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보건소 전경 [사진=김해시보건소] 2025.02.24 |
기존 조은금강병원 외 복음병원, 강일병원, 갑을장유병원이 추가됐다. 모두 음압격리실과 일반격리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 의료 인력과 최신 장비를 갖춰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해시 인구는 약 53만 명으로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감염병관리기관 1개소당 약 13만 2,000명의 시민을 분산해 담당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서부권에도 감염병관리기관이 지정돼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감염병예방법 제37조에 따른 경남도지사의 지정으로 감염병관리기관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과 확진자 감소에 따른 일반의료체계 전환으로 인해 임시 감염병관리기관이 지정 해제되어 축소됐다가 지역 내 감염병 재확산에 대비해 추가 지정이 이뤄졌다.
감염병관리기관은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감염병 발생 시 환자를 격리하고 치료하며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감염병관리기관 추가 지정으로 김해시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