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근 과장 "도민의 생활공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쾌적한 환경복지 실현하겠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설을 위한 '취약계층 이용시설 맑은숨터 조성 및 돌봄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실내공기질 관리 법정 대상시설에서 제외된 다중이용시설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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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
도는 사업을 위해 도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6억 7000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총 7802개의 시설에 대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지원 내용으로는 실내공기질 컨설팅 7400개, 맑은숨터 조성 174개, 그리고 맑은숨터 유지보수가 포함된다.
실내공기질 컨설팅은 어린이집과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을 위해 법정 항목을 무료로 측정하고, 적정 관리요령을 안내하는 사업이다.
또한, '맑은 숨터'는 컨설팅을 통해 개선이 어려운 시설을 선정하여 친환경 벽지, 장판, 페인트, 환기청정기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여 개별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기질 농도, 곰팡이 발생 정도, 결로 흔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맑은 숨터' 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사업도 신규로 지원한다. 단기적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환기시스템과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 및 교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어린이와 어르신은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하며, 장시간 실내에 머무는 만큼 적절한 실내공기질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의 생활공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함으로써 쾌적한 환경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