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억 원 투입, 자연과 휴식을 품은 공원…서구청 이관 후 3월 개방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명암근린공원이 16년의 긴 사업 추진 끝에 완공돼 오는 3월 시민에 개방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명암 근린공원은 2009년 6월 공원녹지기본계획 반영을 시작해 오는 3월 시민에 공개된다. 그간 총사업비 289억 원이 투입돼 도심 속 녹지와 체육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됐다. 3월 서구청으로 시설물을 이관한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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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명암근린공원. [사진=대전시] 2025.02.21 nn0416@newspim.com |
2만8970㎡(8763평) 규모로 조성된 공원 내에는 조경시설물과 족구장(1면), 풋살장(1면)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마련됐다.
이번 조성 사업은 1976년 서구 정림동 명암마을에 공설화장장이 들어선 이후, 주민들이 겪어온 환경 저해와 경제적 가치 하락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의 오랜 요구에 대한 약속을 실현하는 의미도 크다.
김종민 대전시 복지국장은 "정수원(화장장)은 노후화와 화장 수요 증가로 인해 대전추모공원으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이전할 예정"이라며 "이번 명암근린공원 조성이 화장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