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생활자금 활용, 사후 잔여 재산 기부 상품 출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한은행이 20일 월드비전과 '신탁 활용 유산기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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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한은행이 20일 월드비전과 '신탁 활용 유산기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한은행] 2025.02.21 dedanhi@newspim.com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신탁상품 출시, 유산기부 컨설팅 제공, 복지실현 방안 모색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유산 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는 '신한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재산을 기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부자는 생전에 신탁 재산을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고, 사후에는 월드비전에 잔여 재산을 기부함으로써 자산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월드비전 유산기부를 목적으로 유언대용신탁 계약을 체결하게 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기부단체와의 협약을 확대하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에 의미를 더하는 기부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유산기부의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모금된 기부금을 빈곤 근절을 위한 국내외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강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유산기부와 함께 상속 및 증여와 관련한 효율적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원스탑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6월에는 신규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탁 재산의 관리와 고객 맞춤형 프로세스를 지원하여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