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중위험 포트폴리오 연간 수익률 동반 1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주요 현황 공시에서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이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의 지난 1년 수익률은 35.88%로, 41개 퇴직연금 사업자의 315개 상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도 각각 4.94%, 13.43%, 13.65%로 모든 상품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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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은 중위험 상품 부문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디폴트옵션중위험포트폴리오2'의 4분기 기준 1년 수익률은 20.89%로, 중위험 상품군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두 상품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 펀드 시리즈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를 참고해 국내에 맞춰 개발한 펀드다. 고위험 상품은 성장형 펀드를 100% 비중으로 포함하고, 중위험 상품은 안정형 펀드와 성장형 펀드를 각기 7대3 비율로 편입해 운용한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고물가 시기에 금이나 미국 성장주, 하이일드 및 물가채권 등의 해외 자산에 환노출 투자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투자만의 자산운용 노하우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