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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캐리 트레이드] ② "'환율 1400원' 내려가면 캐리 트레이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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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행한 캐리 트레이드…한국도 유행 조짐
캐리 트레이드의 큰 변수는 환율, 달러 투자 노려
심각한 경기침체로 한국도 '캐리 트레이드' 기회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한국에서도 앞으로 일본 '엔 캐리 트레이드'를 따라가는 현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처럼 30년 가까이 제로금리가 유지되지 않더라도, 한국의 기준금리도 앞으로 추가 인하 등을 고려하면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 확실해서다.

[원 캐리 트레이드] 글싣는 순서

1. "저금리·원화 값 너무 싸" 20조나 미국 투자 이민갔다 
2. "'환율 1400원' 내려가면 캐리 트레이드 붐"
3. 저출산·가계부채·저성장 3중고…"원화 투자는 마이너스 수익률"
4. 한국 경기 하락 베팅! "달러 투자 큰 장 온다"

◆ 1차 엔 캐리 트레이드 2000년초부터 일본에서 유행 시작

'캐리 트레이드'는 금융기관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자가 낮은 국가에 본점을 둔 금융기관이 이자가 높은 국가에 본점을 둔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해 차익거래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금융기관 외에도 일본에서는 일명 '와타나베 부인'으로 통칭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엔 캐리 트레이드'도 활발했다.

일본에서 '와타나베(Watanabe)'는 한국의 김씨나 이씨처럼 흔한 성(姓)이다. '와타나베 부인'이란 용어가 처음 나왔던 때는 '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고금리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의 중·상층 가정주부 투자자들'을 의미했다. 지금은 그 의미가 확장돼 일본 개인 외환투자자들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처음 유행하던 시기는 2000년초부터다. 그 당시는 인터넷의 폭발적인 발전에 힘입어 주요국 IT기업 주가가 폭등했다. 글로벌 증시 전체가 초 호황이었다. 같은 시기 한국의 기준금리는 5.25%, 미국의 기준금리는 6.5%였다. 한국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일본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심각한 경기침체와 부동산 거품 붕괴로 기준금리가 0.25%까지 내려간 상태였다. 일본 기준금리 상황으로 보면 낮은 금리의 엔화 대출을 받아 6.5%의 높은 기준금리 적용을 받는 미국 국채에 투자할 경우 6%의 금리 차익이 가능한 조건이었다. 바로 '엔 캐리 트레이드'의 시작이다.

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는 크지 않아 한국에서는 애초에 '원 캐리 트레이드'가 성립할 수 없는 조건이다. 같은 해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15%대로 미국보다 훨씬 더 높았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이나 중진국은 높은 인플레이션 보정을 위해 고금리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제 투자를 결정할 때는 환율 스프레드 외에도 금리 높은 국가들의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위험성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특히 2000년도는 IT버블의 절정기였다. 미국 연준은 증시 과열을 막고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전년도보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6.5%까지 끌어올렸다.

일본 기준금리가 0.25%였던 2000년말에 발 빠른 '와타나베부인'은 '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6%의 금리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2000년도의 IT버블은 결국 붕괴됐고 미국 증시는 폭락했다. 그 다음해인 2001년에는 '9.11테러' 사태까지 발생해 혼란이 가중됐다. 연준(FED)은 3년간 기준금리를 1%까지 끌어내렸다. 3년간 인하폭이 무려 5.5%포인트다. 이런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성공했다.

◆ 엔 캐리 트레이드의 가장 큰 변수는 환율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정책은 다이나믹하다. 경기 상황에 따라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경우가 흔하다. 2000년의 IT 버블 붕괴 이후 2007년까지 미국 증시는 안정세였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도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2008년에 일명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미국 증시가 고점 대비 -50% 이상 대폭락했다. 미국연준(FED)은 2007년 1월 당시 5.75%였던 기준금리를 2년 뒤인 2009년 1월에는 0.25%까지 급격하게 떨어트렸다. 여기에 더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사용했다.

2008년 당시는 미국 외에도 전 세계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를 우려하던 혼돈의 시기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던 엔화 선호가 늘어나면서 엔화가치가 급등하게 된다.

2006년말에 미국 1달러당 일본 엔 환율은 119엔이었다. 하지만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난 2010년말에는 1달러당 81엔으로 떨어졌다. 4년 전 대비 달러가 엔화 대비 -32%의 약세를 보인 셈이다. 엔화강세 및 달러 약세 현상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5.25%에서 0.25%로 급격히 낮춘 시기와 일치한다.

이 시기에 안전자산으로 인정받던 엔화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그러자 엔 캐리 트레이드로 풀려나갔던 자금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이 여파로 엔화 가치가 더욱 급등하고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등 일명 '와타나베 부인'들은 급격한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이 시기가 1차 엔 캐리 트레이드의 종료 시점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제로금리에 양적완화까지 공격적으로 진행해 달러가치가 떨어지자 미국 달러를 가지고 신흥국에 투자하는 일명 '달러 캐리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반면 한국 원화는 같은 기간 일본 엔화와 정반대로 움직였다. 한국 증시 역시 미국 증시와 동반 폭락하면서 위기감으로 2008년 10월말에는 환율이 장중 한 때 16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2010년말에는 환율이 1122원으로 크게 안정화됐다. 그래도 2006년부터 계산해보면 달러는 원화 대비 21%의 강세를 보였다.

◆ 아베노믹스와 시작된 2차 엔 캐리 트레이드

2011년부터 2020년까지는 외견상 엔 캐리 트레이드가 성립되기 어려운 글로벌 저금리 현상이 지속됐다. 2011년말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0.25%의 제로금리였다. 이 제로금리는 2015년까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일본의 기준금리도 0.1%로 매우 낮았다.

일본과 미국 양 국가의 금리가 같이 낮으니 금리차이로 수익을 내는 좁은 의미의 엔 캐리 트레이드는 발생하기 어려웠다. 2011년말의 한국 기준금리는 3.2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리만 보면 미국 대신 오히려 한국 채권 매수를 통한 엔 캐리 트레이드가 더 유리했던 상황이다.

1990년대부터 10년 이상 장기불황이 지속돼 온 일본은 2011년에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침체가 더 심각해졌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나온 정책이 바로 아베 노믹스다. 아베노믹스는 양적완화, 재정확대, 성장전략이라는 3개의 '화살'로 구성돼 있다. 아베 신조 내각이 출범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정책이 진행됐다.

아베노믹스로 일본 중앙은행은 제로금리로도 모자라 2016년부터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렸다. 추가로 일본은행은 일본 정부가 발행한 국채나 민간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까지 썼다.

이 여파로 엔화는 다시 큰 폭 약세를 보였다. 2011년말에 1달러당 77엔을 기록했던 환율은 2017년말에 113엔으로 치솟았다. 6년간 달러가 엔화 대비 46%의 초강세를 보인 셈이다. 엔화약세로 세계 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또 투자와 소비도 증가해 일본 경기가 어느 정도 활성화됐다. 2012년을 바닥으로 일본 니케이 지수도 큰 폭 상승했다. 아베노믹스 정책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엔화약세의 단점은 수입물가 급등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또 달러기준으로 보면 일본 엔화 자산 보유자는 큰 폭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특히 0%대의 예금에 돈을 맡긴 노인들의 타격이 제일 컸다. 반면 '와타나베 부인'들에게는 좋은 투자기회였다. 2011년말에 0.25%였던 미국의 기준금리가 2018년에는 2.5%로 2.25%포인트 상승하면서 일본과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미국 채권 외에 호주나 뉴질랜드 채권도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2018년부터 미ㆍ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다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2차 엔 캐리 트레이드도 시들해졌다. 또 2020년에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상당한 포지션이 청산됐다.

◆ 심각한 경기침체로 한국도 '원 캐리 트레이드' 기회?

심각했던 '코로나19'가 2022년말에 종료되면서 3번째 '엔 캐리 트레이드' 기회가 왔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2022년말 일본 기준금리는 -0.10%인데 비해 미국 기준금리는 4.5%로 급상승했다. 양국 금리격차가 무려 4.6%로 커졌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2023년부터 한국에서도 역사적으로 드물게 '원 캐리 트레이드' 가능성이 열렸다. 2021년만 해도 한국의 기준금리는 1%로 미국의 0.25%보다 0.75%포인트 더 높았다. 당연히 '원 캐리 트레이드'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2년 뒤인 2023년말에 한국의 기준금리는 3.5%, 미국 기준금리는 5.5%로 크게 역전됐다.

게다가 금리격차도 2%포인트 차이로 상당히 커졌다. 그간 한국은 기축 통화국인 미국보다 낮은 기준금리 책정은 최대한 피해왔다. 원화환율이 약세로 간다는 이론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의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역전현상은 이례적이다.

2021년말 기준 1달러당 원화 환율은 1191원이다. 3년 2개월 지난 2025년 2월말 기준 환율은 1459원이다. 달러가 23% 강세다. 이례적인 원화 약세다. 같은 기간 달러는 엔화 대비 31%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가 더 심각한 약세다.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낮은 게 통화 약세의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경제는 이제 확연히 회복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5년 들어 제로금리 정책을 폐기하고 1월에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미국과의 금리차이는 4%로 상당히 높다. 하지만 추가금리 인상과 엔화 강세 위험으로 오히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은 사정이 좀 다르다. 좁은 의미의 '캐리 트레이드'는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아 높은 금리의 다른 국가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그런데 2025년 2월말 기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75%에 불과하다. 반면 은행의 대출 가산금리는 2%에 육박한다. 따라서 금리격차만으로 '원 캐리 트레이드' 전략을 사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침체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2월25일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낮춘데 이어 상반기 중 추가적인 금리인하로 2.50%까지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대부분의 채권 전문가는 올해 연말까지 한국의 기준금리가 총 3회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미국은 1회 인하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다시 금리격차가 2% 이상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 캐리 트레이드'가 실제 가능하려면 금리격차 외에 원화약세도 중요하다. 금리격차가 크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원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면 투자자들은 환차익을 통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미 서학개미들은 지난 몇 년간 환차익 만으로도 20%가 훌쩍 넘는 평가수익을 거뒀다. 

이런 이유로 각종 재테크 게시판에는 "현재 1450원을 훌쩍 넘는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 밑으로 내려가는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달러자산을 대거 확보하겠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한국이 앞으로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 이상의 장기불황을 겪을 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원 캐리 트레이드'의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다.

 

③편에서 계속…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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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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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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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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