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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소득 보장 높이려면…전문가 "퇴직연금 개혁·가입률 확대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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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네덜란드, 퇴직연금으로 소득 보장 강화
한국, 퇴직연금 소득 보장 기능 현저히 떨어져
퇴직연금 개편 없이는 '부익부 빈익빈' 심화
퇴직연금 자발적 가입률 80%까지 높여야
연금연구원 "가입·운용·수급 동시 개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연금제도의 소득대체율을 보완하기 위해 퇴직연금제도의 소득대체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민연금 전문가들은 국민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제도의 노후소득보장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현재 노후소득보장체계는 ▲국민기초생활보장 ▲국민연금·기초연금 ▲특수직역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국민연금은 소득보장체계의 근간이 된다.

최근 여당과 야당은 내는 돈인 보험료율과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국민연금 '모수 개혁'을 추진 중이다.

여야는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방안은 합의했다. 그러나 소득대체율 조정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여당은 현행 40~43%를 주장하고, 야당은 지난 국회에서 제시한 44%부터 현재 제출된 법안 중 소득대체율이 가장 높은 45%를 제시할 전망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0.27 jsh@newspim.com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노후 소득 보장 강화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방법부터 퇴직연금제도의 소득대체율을 확대하는 방안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다.   

소득보장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5~50% 수준까지 높여 노후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소득대체율은 2023년 기준 42.3%다. 반면 한국은 소득대체율을 50%까지 높여도 평균 소득대체율이 39.1% 수준에 그쳐 급여 수준이 주요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재정안정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보완을 위해 퇴직연금제도의 소득대체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조한 운용수익률, 연금화 비율 등으로 노후소득보장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퇴직연금을 개편해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스위스·네덜란드 등은 한국과 달리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의 70~80%를 퇴직연금으로부터 보장받는다. OECD는 공적연금제도 하나만으로 충분한 노후 보장을 할 수 없다며, 퇴직연금·개인연금 등을 동원해 나라 상황에 맞게 구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퇴직연금의 점진적인 강제화 조치 시행으로 OECD가 인정하는 소득대체율 15%포인트(p)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퇴직연금 대상자 기준으로 현재 53%인 가입률을 80% 이상으로 높인다면 OECD로부터 공식적인 노후소득대체율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윤 연구위원은 "야당의 경우 OECD 기준 한국의 평균 소득대체율이 낮아 올리자고 주장하는데, 이는 한국이 자발적 퇴직연금 가입률이 적어 OECD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불안정한 직장에 다닌 사람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도 짧고 퇴직연금 혜택도 못 받는 상황에서 소득대체율을 올리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화하고 후세대 부담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및 가입률 추이 [자료=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 2025.02.17 sdk1991@newspim.com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연구원)이 발간한 '퇴직연금제도의 노후소득보장기능 확대를 위한 대안 분석'에 따르면 현행 퇴직연금 가입자는 대기업 근로자 중심이다. 3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가입률은 66.8%를 기록했지만, 3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가입률은 33.6%로 절반 수준에 그친다. 

아울러 본인부담금 추가 납부 혜택이 고소득층 중심으로 제공돼 저소득 근로자는 추가 납부에 따른 세제 혜택을 제공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연구원은 저소득 근로자의 경우 대부분 면세자이거나 본인부담금 납입 여력이 없어 추가 납부에 대한 유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재현 상명대 교수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연금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의 운용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수탁자 책임이 취약한 현행 계약형 지배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연금처럼 도입, 운용, 지급 등 전 단계를 책임지고 처리하는 기금형을 도입해야 한다"며 "영세사업장을 위해 푸른씨앗(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서 사용자에 대한 비용 지원 확대와 가입자를 위한 최소 수익률 보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연구원은 퇴직연금 소득대체율을 확대하기 위해선 가입, 운용, 수급 단계별 개선이 동시에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금형 확대를 통해 운용수익률이 5% 내외로 유지돼야 OECD 평균 수준의 소득대체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했다.

아울러 저소득자의 본인부담금 추가 납입을 유인하기 위해 정부가 보조금 지원 정책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업장의 규모가 영세할수록 퇴직연금제도의 도입률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의무 기여율 상향은 영세사업장의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은퇴자들이 퇴직급여를 다양한 형태로 수령할 수 있도록 인출 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구체적으로 고연령 거치연금 등 보험상품과 결합된 인출 방식들이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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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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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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