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설립에 필요한 학교 부지 공모를 17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구·군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도 협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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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의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위해 부지선정위원회에서 17일부터 3월 7일까지 3주간 구·군을 대상으로 학교 부지 공모를 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금융 자사고 설립은 지난 2월 13일 열린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정해진 평가 기준에 따라 추진된다. 학교 부지는 2만3000㎡ 이상의 개발 가능 면적으로, 관련 법령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신청은 한국거래소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다음달 7일 자정이다. 부지 심사와 현장 답사 후, 3월 말 최종 후보지가 결정된다.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법인 설립과 인가 절차가 이어진다.
시는 지난해 말 시교육청, 한국거래소, BNK 금융지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인재 육성 계획을 본격화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행정 지원을, 한국거래소와 BNK는 학교 설립 비용을 분담 중이다.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은 "금융 자사고 설립이 부산 금융중심지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명문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