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큰 차이를 보이는 공시지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접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고 17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날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완산구와 덕진구, 완주군, 김제시 등 도내 시군 공시지가 담당 공무원과 감정평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별공시지가 가격균형 연석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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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 가격균형 연석회의[사진=전주시]2025.02.17 lbs0964@newspim.com |
현재 개별공시지가는 각 시군구 별로 특성조사 및 가격 산정이 이뤄져 인접 필지 간 행정구역에 따라 가격 불균형이 나타나는게 현실이다.
이번 회의는 이 같은 불합리한 지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인접 시군구 간의 협의를 통해 지가의 균형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고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협의 주요 내용은 △행정구역 경계지역 인접 토지 산정지가 비교 및 일단지 여부 검토 △인접 지역 간 불균형 지가 토지 조서 작성 △표준지 선정 변경 및 종합적 검토이다.
특히 완산·덕진구는 행정구역 경계지역의 용도지역과 이용 상황이 동일하지만 지가 차이가 큰 토지에 대해 표준지를 재검토했다.
시는 해당 지역에 대해 감정평가사와 적정가격 협의 후 지가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2025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이번 가격균형 연석회의에 이어 감정평가사 검증과 지가 열람 및 의견 제출(3월 21일~4월 9일), 전주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결정·공시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