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부천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16일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임한아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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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께 부천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인천 서구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경부(목부위)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노래방 직원인 A씨는 숨진 B씨와는 모르는 사이이며 범행 당시 노래방에는 둘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먹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