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5·18 민주화운동의 성지 광주 금남로 거리에서 열려 긴장감이 고조됐다.
15일 오후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주최로 열린 전남국가비상기도회·도민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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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요구하는 '전남국가비상기도회·도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과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15 ej7648@newspim.com |
전국 각지에서 모인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금남로 거리를 메운 가운데 태극기와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 '탄핵 기각, 윤석열 직무 복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가 이어졌다.
앞서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형 관광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해 온 참가자들로 금남로 주변 도로는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개신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집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야당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손현보 목사는 "광주 시민 여러분이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도보 행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과 사회 대개혁을 요구하는 광주비상행동의 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도 같은 날 오후 4시 금남로에서 개최 예정이다.
두 단체 간 충돌 우려가 있는 만큼 경찰은 안전 관리를 위해 20여개 중대, 총 1400여명 인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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