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버스종사자 의견 수렴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내달 17일 시행 예정이었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송광, 낙안 등 읍면 지역의 장거리 운행과 긴 배차 간격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간선 환승계획'을 도입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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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시내버스. [사진=순천시] |
지간선 환승계획은 도심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간선버스를, 읍면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 지선버스를 운행하는 제도다.
그러나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읍면 지역의 주요 이용층인 고령층의 환승 불편 문제가 제기됐다. 30개 노선을 동시 개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혼선 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운수업체, 운수종사자 등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운행 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