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어린이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아동 안심등교 수호대' 사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7개 초등학교에 48명의 수호대를 배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지원한다. 수호대는 어린이와 1대1로 짝이 돼 집 앞에서 학교까지 안전하게 동행한다.
![]() |
어린이 안심등교 수호대 모습[사진=익산시]2025.02.13 gojongwin@newspim.com |
아동 안심등교 수호대는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범 도입됐다.
수호대는 노인 공익 활동사업 참여자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동남초등학교와 동산초등학교에 20명을 배치했으며, 높은 만족도에 따라 올해 사업을 확대했다.
노인 공익 활동사업은 주 2~3회, 하루 3시간(월 10회) 근무가 일반적이지만, 업무 특성상 주 5일에 매일 1시간 30분씩 활동하는 것으로 바뀌어 효율성을 높였다.
시는 수호대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상시 보강할 계획이며, 특히 아동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교통신호를 준수하도록 지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수호대는 학교 주변의 우범지역과 공사장 등 위험지역을 순찰해 사건·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스쿨존 지원사업을 통해 63개 초등학교에 717명을 배치해 촘촘한 통학로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해야 할 등하굣길을 만드는 데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인 일자리 사업이 단순 인력 활용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유의미한 일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