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 행보에 나선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새 비자를 발급받았다.

그룹 멤버들의 부모들은 12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하니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어제(11일) 새로운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뉴진스의 멤버 하니. leehs@newspim.com

이어 "어도어는 어도어를 소속사로 기재한 연장 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하며 '동의하지 않으면 불법체류가 될 수 있다'는 메일을 보내는 등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비자 문제를 빌미로 부모와 당사자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지어 동의 없이 개인정보와 본인 서명이 필요한 서류를 관련 기관에 멋대로 제출하고 추후 통보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부모들은 "공개할 의무가 없는 개인 정보인 비자의 종류와 만료 날짜에 대한 추측 보도까지 어제·오늘만 약 70개의 기사가 쏟아져 심각한 권익 침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아니면 현재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는 어도어만이 줄 수 있는 정보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됐다는 점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뉴진스 부모 측은 하니가 발급받은 비자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는 호주·베트남 이중국적자다. 하니는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이달 초 기존 비자가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발급을 신청해야 하는 E-6 비자가 아니라 임시로 국내에 체류할 자격을 부여하는 기타(G-1) 비자를 발급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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