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센터·을숙도 생태복원 등 탄소감축부문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와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가 2025 그린 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 2025)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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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 전경 [사진=부산시] 2025.02.13 |
이 상은 영국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환경상으로, 전 세계 우수 환경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두 가지 정책 모두 '탄소 감축' 부문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그린 월드 어워즈를 수상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서초구, 수원시 등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 훈격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릴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는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지역 폐자원을 선순환하는 정책으로, 노인일자리 창출과 탄소 배출 저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유엔환경계획과 협업해 이 모델을 개발도상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는 철새 서식지를 회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멸종위기종 보호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는 을숙도의 과거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정책들은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의 '친환경 우수 정책(The Green Book)'으로 발간돼 전 세계 공공기관과 기업에 공유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의 정책들이 국제사회에서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다"며 "더 많은 정책을 국제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