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피혁 전문 기업 유니켐이 신형 팰리세이드가 사전 계약 약 5만대를 기록하며 크게 흥행하면서 올해부터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유니켐이 작년 수주한 현대차, 기아 글로벌 SUV 전략 차종 등 6개 차종 중 하나다.
유니켐은 국내외 패션, 자동차 시장의 신소재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 대형 가죽 소재 유통회사 및 여러 스타트업들과 공동 개발 진행, 수주 협약을 맺고 다양한 친환경 가죽을 개발 중이다. 기존 고객으로부터 선행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북미 패션업계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타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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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 로고. [사진=유니켐] |
유니켐은 지난 2024년도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유니원의 패션용 피혁 사업 분리와 2023년 자동차용 피혁 수주 감소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다. 회사 측은 부채비율을 50% 대 수준으로 개선하고 대규모 수주에 집중해 이어진 성과가 올해 초부터 결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경영진은 "2024년 말부터 실현된 신규 수주 증가, 품질 개선, 사업 다각화 및 손익 구조 개선의 효과가 올해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매출과 손익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이어 "수주 확대와 신소재 개발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중장기 성장의 틀을 마련했다"며 "제2의 도약기를 힘차게 내딛고 있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