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전국 씨름선수들이 임실군 종합경기장 내 씨름장을 찾으며, 임실군이 씨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초 충남 예산 삽교초 등 초등학교 17개 팀, 130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씨름장을 찾았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는 대전 계룡디지텍고를 포함한 11개 팀, 112명이 임실군 씨름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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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씨름장 훈련 모습[사진=임실군]2025.02.12 lbs0964@newspim.com |
심 민 임실군수는 전날 훈련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훈련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임실군 씨름장은 2020년 준공 이후 매년 그 인기가 높아져, 지난해 여름 18개 팀 145명, 올해 1월 동계훈련에는 28개 팀 242명이 찾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이 보완하며 저렴한 숙박 및 푸짐한 아침 식사를 제공해 선수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전지훈련 팀 증가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군은 씨름장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연습장 추가 건설을 계획 중이다.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25억 원 규모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심 민 군수는 "임실군을 찾아주신 씨름선수단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훈련과 체류가 원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