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기아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 '타스만' 한국 출시…3750만원부터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08:56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08:56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으로 구분해 출시
동급 최초 2열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기아가 12일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 타스만 외장.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한 정통 픽업 타스만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의 트림명을 강인하고 역동적인 픽업 특성을 고려해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으로 구분했으며,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을 별도로 운영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타스만의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이며 특화 모델인 ▲X-Pro는 5240만원이다.

기아는 타스만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km/ℓ의 복합연비(기본 모델 17인치 휠 2WD,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를 확보했다.

또한 타스만은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을 갖췄으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기아는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으며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를 적용해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기아 타스만 X-Pro 외장. [사진=기아]

또 운전자에 의지에 따라 좌우 차동기어를 잠궈 양쪽 바퀴의 속도를 동일하게 해주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엔진토크와 브레이크 유압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저속 주행을 유지해주는 'X-TREK(트렉)', 산악 지형에 특화된 터레인 모드인 '락(Rock) 모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전방 하부 노면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의 정확한 차량 조작을 돕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차 안에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험로 주행 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X-Pro 전용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타스만 전면부의 타이거 페이스 및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측면부의 견고한 차체 형상으로 픽업의 웅장하고 대담한 느낌을 연출했으며, 펜더에 위치한 사이드 스토리지와 후면 범퍼에 적용한 코너 스텝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재 다능한 타스만에 걸맞은 활용성 높은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특히 기아는 타스만의 2열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으로 고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베드)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휠 하우스 부분 1186mm) 높이 540mm를 갖췄으며 약 1173ℓ(VDA 기준)의 공간에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다. 

타스만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운전 스타일 연동)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내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또 기아는 타스만에 기아 최초로 주차 동작 감지 모드가 포함된 빌트인 캠 2 Plus, 디지털 키 2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아 카페이 ▲e 하이패스 등 첨단 커넥티비티 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기아는 타스만 계약 개시를 기념해 전용 구매 혜택과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아는 고객의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첫 1년은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 2년간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상환하는 거치형 할부 프로그램 365 라이트 할부와 올해 3월 내 계약하는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계약금 쿠폰을 제공하는 타스만 더블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2월 말 리뉴얼 오픈 예정인 기아샵(Kia shop)을 통해 다양한 애프터마켓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샵에서는 고객이 차량 출고 후에도 온라인에서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구입하고 오토큐 네트워크를 통해 장착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유수의 튜닝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타스만 전용 파츠와 차량용품 기아 타스만 컬렉션을 선보임으로써 보다 폭넓은 차량 경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마련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체험 기회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픽업이지만 지금까지의 픽업은 아닌, Break the Original'을 주제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타스만의 주요 특장점을 담은 영상으로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인증 완료 후에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험로 주행과 캠핑을 접목한 타스만 전용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RV 시장을 선도해온 기아가 선보이는 정통 픽업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타스만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픽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자유로움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