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한 실적, 사법 리스크 해소 호재 작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쾌조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117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장 대비 4.07%(4만 6000원) 늘어난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삼성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도 무죄를 받고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02.03 leemario@newspim |
장 중 한때 118만 7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지난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 회장이 바이오산업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견조한 실적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5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 보더라도 매출액 9504억원을 기록하며 동기간 14.8% 성장했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성장의 우려가 없으며 지속적인 수주 소식을 통해 향후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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