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명 조사원 참여, 비대면 조사 병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7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부산 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사업체 규모 및 경영 실태 파악을 위한 통계조사로, 지난 1994년부터 통계청이 주관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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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7일부터 3월 4일까지 부산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2024년 기준)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부산의 조사 대상 사업체 수는 총 34만여 개로, 서울, 경기,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조사는 500여 명의 통계조사원이 각 사업체를 방문하는 면접 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조사도 병행한다.
주요 조사 항목은 사업장 대표자, 창설 연월, 조직 형태, 사업 종류 등 9개로, 일부 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해 응답자의 부담을 줄인다.
조사된 자료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과 평가, 기업 경영계획 수립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며,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비밀이 철저히 보호된다.
조사 결과는 올해 9월에 잠정,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결과는 통계청 및 부산시 빅데이터웨이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덕 기획관은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국내 정치 불안정성과 경기침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통계조사가 민생 회복과 정책 방향 설정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