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카카오패밀리. 워낙 카카오톡이 강렬하다보니, 코코아와 초콜릿의 그 카카오라고 바로 연상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제주의 사회적 기업이다. 과테말라의 카카오 생두를 들여와서 초콜릿을 만들고 캐러멜, 잼을 만든다. 만들었으니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한다. 다양한 카카오 음료를 마실수 있는 카페도 운영한다.
뉴스핌 [헬로 로컬크리에이터]의 세번째 주인공은 제주 구좌읍 세화리의 코코하 카카오패밀리 김정아 대표다. 7일 오후 3시 뉴스핌TV에서 생방송된다.
제주 카카오패밀리 김정아 대표. |
김정아 대표는 2020년 제주 로컬크리에이터 1기로 선정됐다. 2021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고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로컬브랜드창출팀에 뽑혔다.
그에게 따라붙는 키워드는 적지않다. 과테말라, 독수리5남매, 코코하, 세화리, 카카오 오마카세, 크래프트人세화, 카밀라스 등이다. 이게 다 무슨 말, 무슨 의미일까? 그럼에도 이를 관통하는 한가지는 제주 구좌읍 세화리다. 바로 지역이고 공동체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 등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이자 혁신가이다. 김정아 대표에게 제주 구좌읍 세화리는 때론 모모패션쇼로, 혹은 마을주도형 플리마켓으로 재탄생한다. '세화리 세계여행'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더해 '리(里)임팩트 창업캠프'는 그의 현재를 나누는 과정이자 100년 가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그만의 가치를 스스로 다지는 장이기도 하다.
뉴스핌은 지난 1월 10일 [헬로 로컬크리에이터] 첫 방송으로 상주의 명주정원을 만든 이민주 아워시선 대표와 만났다. 이 대표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는 제법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1월 24일에는 양양을 서핑성지로 만든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전한 '로컬의 삶'은 신선하고 여유로운, 흡사 '여백의 미'와 같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제 로컬크리에이터 영역은 민관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기반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지역 활력을 가져오는 지역가치 창출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뉴스핌TV로 만나는 [헬로 로컬크리에이터]는 이들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중 하나로 보고,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나 로컬콘텐츠를 통한 청년 창업과 생태계를 진단한다. 나아가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의 성장성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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