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농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2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해 주거환경과 농촌경관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비한 부지를 활용해 농촌 정주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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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면 농촌공간 정비사업지[사진=장수군] 2025.02.06 gojongwin@newspim.com |
이번 선정으로 장수군은 2027년까지 3년간 42억 원을 투입해 천천면 봉덕리와 연평리에 위치한 돈사 2곳을 철거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그동안 축사의 악취로 잦은 민원이 발생했던 곳이다.
정부의 재정감소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수군은 국·도비 비율 65%의 공모사업을 통해 재정 부담을 덜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비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해 농촌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농촌 지역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악취로 힘들었던 주민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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