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회사에서 녹색 플랫폼 기업으로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생산 고민
디지털 전환 사례 통해 한국 농업 해법 제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도시학자 김근영 교수가 '존디어: 애그테크 1위 기업'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1837년 쟁기 제조업체로 시작해 오늘날 '농업의 테슬라'로 불리는 기업인 존디어의 혁신 여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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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애그테크 1위 기업인 존디어를 통해 농업혁명의 미래를 내다본 책 '존디어:애그테크 1위 기업'. [사진 = 클라우드나인 제공] 2025.02.06 oks34@newspim.com |
존디어는 명실상부한 농업 혁명의 선두주자다. 1960년대 세계 농기계 1위에 오른 이후 오늘날까지 지구 농지의 3분의 1을 경작한다. 최근에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농업으로 농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농업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제공하는 등 기술 혁신의 정점에 서 있다.
김교수는 이 책을 통해 존디어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분석한다. 자율주행 트랙터와 스마트폰 활용 농업 등은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독자에게 새로운 농업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존디어는 또한 정밀농업을 통해 기존 농업의 낭비를 막고 있다. 전통적인 농약 전면 살포의 3분의 2를 줄이고, 질소비료 50%를 줄였다. 대신 벌과 나비와 같은 꽃가루 매개체 곤충을 보호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스마트도시를 연구하는 도시학자인 김교수는 존디어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농업 현실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도시계획과 교통, 재난 전문가로 청와대 등 중앙부처와 서울시, 광역자치단체 등의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 김 교수는 5% 미만의 고령화된 농민들이 95%가 넘는 도시인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국의 현실이 언제까지 지속가능한지를 항상 고민해 오면서 그 해답을 이 책에 담았다. 클라우드나인. 2만원.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