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그래도 삼성전자",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09:35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09:35

삼성전자, 매출 665억 달러...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
'HBM 강세' SK하이닉스, 매출 86% 성장...4위 올라
가트너, 올해 HBM 매출 66%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를 탈환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PC에서 부진한 인텔을 1년 만에 따돌렸다.

SK하이닉스는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텔, 엔비디아에 이어 4위에 올랐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해 총 6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해 반도체 매출은 총 70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 브로클허스트(George Brocklehurst)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지난해 칩 부문을 이끌었다"며 "AI 기술, 생성형 AI(GenAI) 워크로드에 대한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가 스마트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매출은 전년(648억 달러) 대비 73% 증가한 1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반도체 업황이 회복함에 따라 여러 반도체 공급업체의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지난해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 중 11개 업체가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으며, 8개 업체는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 중 9개 업체가 매출이 증가하면서 순위의 변동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강력한 반등에 힘입어 인텔로부터 1위 자리를 되찾고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총 66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텔은 AI PC와 코어 울트라 칩셋을 비롯한 제품군을 출시했지만, AI 가속기 부진과 x86 비즈니스의 더딘 성장세를 상쇄하지 못해 2위로 밀려났다. 인텔의 반도체 매출도 0.1% 성장에 그쳐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엔비디아는 AI 사업의 강세에 힘입어 두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이 84% 증가해 총 46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6% 성장해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2024년 전 세계 매출 기준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 (단위: 백만 달러) [사진=가트너]

지난해 메모리 매출은 71.8% 성장했으며,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2%로 증가했다.

D램 매출은 전년 대비 75.4%, 낸드플래시 매출은 75.7% 증가했다. 특히 HBM 생산이 D램 공급업체의 수익에 크게 기여했으며, HBM 매출은 전체 D램 매출의 13.6%를 차지했다.

비메모리 매출은 6.9% 증가했으며, 총 반도체 매출의 74.8%를 차지했다.

브로클허스트 VP 애널리스트는 "메모리와 AI 반도체가 단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 HBM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2%까지 증가하고, HBM 매출은 66.3% 증가한 19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