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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작년 967억 영업손실..."원가상승, 업황부진 탓"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09:23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09:23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아파트 사업 포기 여파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22위 건설사인 동부건설이 지난해 967억원 상당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에 이어 진행 중인 건설 사업을 포기한데 따른 손실을 반영한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9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48억원에서 957억원으로 대폭 악화했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공식 원칙에 따르면 매출액 또는 손익 구조가 30%(대규모 법인의 경우 15%) 이상 변경될 경우 회사 재무 상태를 공개해야 한다. 동부건설은 이에 따라 지난해 결산 자료를 긴급 공개하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원가율 상승, 자회사 중단영업손익 반영에 따른 이익 감소"를 들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동부건설이 인천시 영종하늘도시 RC3블록에서 추진하던 주상 복합아파트 건설 사업을 포기한 것이 적자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동부건설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와이제이글로벌개발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해당 부지를 3025억원에 낙찰 받고 자체 사업을 진행하며 3000억원대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개발 사업성이 불투명해졌고, 동부건설은 LH에 낸 계약금 300억원을 포기하며 사업 중단을 결정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이후 동부건설은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 사업을 위해 설립한 와이제이글로벌개발을 폐기될 처분 집단으로 보고 관련 손익을 중단 영업으로 표시했다. 이로 인해 중단사업손실로 416억원이 집계돼, 해당 분기 누적 손순실(842억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한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상승하며 매출 원가가 높아진 점도 이와 같은 적자전환이 이유로 꼽힌다. 이 때문에 건설사가 프로젝트를 성공하더라도 큰 이익을 거둘 수 없는 구조로 전환됐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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