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디지털 혁신
나의건강기록앱으로 건강정보 통합관리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올해부터 모자보건사업안내서에 '나의건강기록앱' 활용 방안이 담긴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025년 모자보건사업(표준모자보건수첩)' 안내서에 나의건강기록앱 활용 안내를 수록했다고 4일 밝혔다.
모자보건사업은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해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관리, 예방접종, 양육 정보 등을 제공하고자, 지자체에서 표준모자보건수첩을 발급해 모성과 영유아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의건강기록앱은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조회·저장하고, 필요할 때 본인이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는 앱이다.
신생아 모습 [사진=뉴스핌DB] |
모자보건사업 안내서에는 ▲나의건강기록앱 소개 ▲의료정보 열람 ▲앱 설치방법 ▲나의건강기록앱 설치 안내 등이 수록됐다.
임산부는 자신의 과거 진료기록, 검진이력 등은 물론, 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통합관리 할 수 있다. 부모가 나의건강기록앱에서 출산 자녀의 방문병원 기록, 진료내용, 처방받은 약물 정보, 검진·예방접종 이력 등 조회·확인도 가능하다.
특히 다자녀를 둔 가정의 부모는 나의건강기록앱 한 곳에서 모든 자녀의 건강정보 관리가 가능하다. 각 자녀의 병원 진료기록 관리와 치료 경과 및 처방 약물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필요한 자녀 진료기록을 의료진에게 공유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약물 중복 처방 방지, 재검사 비용 및 진료 시간 절약 효과도 볼 수 있다.
염민섭 보건의료정보원장은 "표준모자보건수첩에 필요 정보를 '나의건강기록앱'을 통해 디지털화해 관리한다면 부모는 바쁜 육아 생활 속에서 아이의 건강상태와 성장 및 발달상태를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앱의 다양한 기능 활용으로 태어날 때부터 평생 건강정보 이력을 통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건강관리 효율성 향상, 예방적 건강관리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