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중년들의 구심점 주목
[담양=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담양군의 담양형 향촌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으로 추진하는 '중년쉼터'가 지역 중년 세대의 취미활동 및 소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담양군에 따르면 2022년부터 운영된 이 쉼터는 지난해 1만9947명, 월평균 1662명 이상의 중장년층이 이용하며 성공적인 노년 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 담양군 '중년쉼터' 모습. [사진=담양군] 2025.02.04 hkl8123@newspim.com |
중년쉼터는 고유의 사랑방 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담양읍의 '군민 사랑방'에서는 지난해 총 14회에 걸쳐 사회적 연결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 고립된 중·장년층의 참여를 유도하며 긍정적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중년층이 고립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감과 위로를 얻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중년 세대는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며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담양군은 공공시설과 접근성이 높은 7개 쉼터를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이를 12개 읍·면으로 확대해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를 돕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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