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95억원 들여 금강동 폐수처리장 인근에 제1국가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완공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산업단지 인근 하천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금강동 폐수처리장 인근에 제1국가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은 초기 강우나 화학사고 시 유해화학물질과 소화수를 임시 저장해 폐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유해물질의 하천 직접 유입을 막아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완충 저류시설 예정지[사진=익산시]2025.02.04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는 2022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사업에 선정됐고, 해당 시설에 대한 실시설계를 지난해 하반기에 완료했다.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한 상태다.
시설은 제1국가산업단지 우수관에서부터 1.13㎞의 차집관로를 새로 설치해 총 4700톤의 오염수를 저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사업비 295억 원(국비 20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은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1차년도 공사비 100억 원(국비 70%)을 투입해 차집시설과 차집관로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완충저류조 설치 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화학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수질 오염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는 중요하다"며 "내년까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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