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축구협회장 선거 26일 '속개'…"정몽규 등 세 후보 자격 유지"

기사입력 : 2025년02월04일 08:13

최종수정 : 2025년02월04일 10:04

새 선거운영위 출범…'재선거'가 아닌 '선거의 재개'로 규정
정몽규-허정무-신문선 삼파전 그대로…8일 세부 일정 결정
정몽규 "선거 지연을 위한 허위 사실 주장, 비방 중단 촉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법원 가처분 결정과 선거운영위원 총사퇴로 두 차례나 중단된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26일 치러진다.

축구협회 새 선거운영위원회는 3일 오전 이사회 동의를 거쳐 구성됐으며, 곧바로 업무에 착수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박영수 위원이 위원장으로 뽑혔고, 오후 4시간여에 걸쳐 논의한 결과 제55대 회장 선거를 26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부 일정은 8일 차기 회의에서 확정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출마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19 choipix16@newspim.com

이날 위촉된 선거운영위원은 11명으로 중앙선관위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이다. 10명의 외부 위원과, 1명의 내부 위원으로 구성됐다.

선거운영위는 26일 치르는 선거를 '재선거'가 아닌 '선거의 재개'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는 후보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정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징계 요구에 따라 후보 자격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는 상태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축구협회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고, 이에 불복해온 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2 yooksa@newspim.com
신문선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사진 = MBC 중계화면 캡처]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는 행정소송의 확정 판결이 나온 뒤 정 회장에 대한 징계 결정을 하기로 1일 결정했다. 이에 이번 선거는 그대로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정 회장은 4일 성명을 내고 "새 선거운영위가 구성되고 연기됐던 선거 일정이 확정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선거 지연을 위한 허위 사실 주장, 비방을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특히 정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뒤 축구협회가 낸 행정소송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게 되면 집행부 공백이 예상된다.

선거운영위는 "법원도 선거 절차 과정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번 절차가 후보자 등록부터 다시 검토해야 하는 재선거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거운영위는 회장 선거가 26일로 잡힌 데 대해서는 "선거인 명부 작성, 선거운동 기간 등은 물론 선거인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지도자, 심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 등 경기 일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