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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문체부, 정몽규 징계 요구 부당"…행정소송 제기

기사입력 : 2025년02월01일 18:06

최종수정 : 2025년02월01일 18:07

축협 스포츠공정위, 법원 판결 뒤 징계 여부 판단
허정무·신문선 후보 반발…회장 선거 혼돈 속으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문체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법원에 냈다.

이에 따라 문체부가 요구한 정몽규 회장에 대한 협회 자체 징계는 시한인 3일까지 내려지지 않게 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축구협회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낸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축구 원로들이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법원의 가처분 인용 등 파행을 맞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원만하고 공정한 선거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01.22 yooksa@newspim.com

축구협회는 "100명 남짓한 축구협회에서 20명 가까운 실무 직원과 임원에 대해 문체부가 징계를 요구했다. 이를 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요구하는 운영의 독립성, 자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번 소송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회의를 열어 판결 확정 전까지는 정 회장 징계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기로 했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사람은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문체부 요구대로 중징계가 내려지면 정 회장은 후보로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정 회장에 맞서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는 축구협회가 소송전을 선택한 것은 '정 회장을 지키기 위한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는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선거를 하루 앞두고 허 전 감독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 결정이 나면서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법원이 지적한 절차적 흠결을 보완해 지난달 23일에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내놨으나 이번엔 선거운영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면서 선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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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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