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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수출기업 유동성 확보에 360조 투입"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13:42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13:42

3일 수출기업 오찬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2월 수출은 플러스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기업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1월 수출이 장기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줄었으나 일평균 수출은 증가했고 설날이 포함된 1월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 등에 보편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민첩한 대응을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31 photo@newspim.com

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조치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미국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소통해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멕시코‧캐나다 정부 및 현지 진출 기업과도 지속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출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하고,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 등 수출 지원 사업에 전년 대비 40% 증가한 2조9000억원을 지원원할 예정이다.

최 대행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수출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까지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 조선업 금융지원 및 RG 한도 상향, 해외전시회 및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대행은 "수출 전선에 있는 우리 기업이 정부 지원을 체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부처와 유관 기관이 현장과 지속 소통하고 적극 협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출 모멘텀 확대를 위해 이번 달 수출전략회의를 재개하고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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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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