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과대학(의대) 정원 증원 사태로 촉발된 의대생의 집단 휴학과 관련해 교육부가 '이달 중'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증원 문제를 포함해 의대와 관련된 문제를 2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 증원으로 출발한 의정 갈등 속 응급실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야 의정 협의체'가 난항을 보이면서 추석 전 출범이 어려울 전망인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9.12 yym58@newspim.com |
이어 "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주호 부총리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2월 중으로 의대 교육 대책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대 증원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는 접점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의료계는 2026학년도에 의대 증원 0명을 포함, 증원 전인 3058명보다 적게 편성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올해 새학기 학사일정을 준비해야 하는 교육부 입장에서는 이달 중으로 증원 논의를 마무리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이 부총리가 김택우 의협 회장과 비공개로 만나 의대 증원 등 '의정갈등' 사태를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교육 내실화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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