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포면 일원 투기 방지 위해 2028년 2월까지 3년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나주 한국에너지공대(켄텍) 연구소와 클러스터 예정 부지를 2028년 2월까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부지엔 한국에너지공대의 5대 핵심 연구 분야와 연계한 연구 실증 공간을 구축하고, 에너지 신산업·신재생에너지·첨단부품소재산업 등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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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 위치도. [사진=전남도] 2025.02.02 ej7648@newspim.com |
한국에너지공대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에너지 신산업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에너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된 허가구역에서는 토지 면적이 농지 500㎡·임야 1000㎡·농지와 임야 이외 토지 250㎡를 초과해 거래할 경우, 계약 전 나주시의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아 매매 계약을 해야 하고, 매수자는 정해진 기간(2~5년) 허가받은 목적대로만 토지를 이용해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해당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한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를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토지 취득금액의 1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도 부과된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투기 방지와 지가 안정 억제를 강조하며,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토지거래 질서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