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작품으로 '현대 왕조'를 이룬 유니콘스 유니폼 선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추억 속 구단의 유니폼을 선보이는 '1982 DD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1982 DDM'은 1982년 KBO리그 원년 개막식이 열린 동대문야구장으로 대표되는 KBO리그 유산을 재해석해 야구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옛 유니폼을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와 함께 하는 이 행사의 첫 주인공은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이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출시되며 유니콘스 관련 제품은 다음달 3일 크림과 윌비플레이 자사몰에서 9일까지 판매된다.
현역 시절 현대 유니콘스의 전성기를 이끈 정민태 삼성 코치(가운데). [사진=KBO] |
유니콘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현대 왕조를 구축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1982 DDM의 유니콘스 유니폼은 화이트 또는 블랙 바탕에 그린과 옐로 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깔끔하면서도 강력한 배색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유니콘스의 시그니처였던 블랙과 실버 조합의 유광 점퍼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니콘스 전성기를 이끈 투수이자 KBO리그 레전드 40인으로 선정된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 정민태 코치(현 삼성)가 화보 모델로 함께 했다.
KBO와 형지엘리트는 이후에도 다양한 추억 속 구단의 레트로 유니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년 야구팬은 추억을 되새기고, 해당 시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젊은 팬은 이를 통해 레트로 감성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