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수요 높은 국가 대상 순차적 제품 인허가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 선도기업 수젠텍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 Flu A/B Ag DUO'의 멕시코 보건당국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젠텍은 국내에 이어, 진단 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제품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멕시코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수젠텍은 각 국가별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독감 동시진단키트. [사진=수젠텍] |
최근 국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호흡기 감염병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지난 2024년 마지막 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환자가 73.9명이었으나, 2025년 첫 주에 99.8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환자 역시 113명에서 143명으로 늘어나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증상이 유사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인구 이동이 많은 시기를 맞이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일반적으로 멕시코는 10월부터 3월까지 겨울철로 분류되며, 이 기간에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진단을 통해 멕시코 지역 내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젠텍은 태국과 러시아에서 SGTi-flex COVID-19 & Flu A/B Ag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나노기술을 접목해 코로나와 독감 바이러스 대조선 결과를 다양한 색으로 구분한 SGTi-flexM COVID-19&Flu A/B Ag는 최근 캐나다에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