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와 영도구, 의료자원 활용한 산업화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서 '기업성장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국비 13억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법무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부처 협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인구감소(관심)지역과 농촌협약에 해당하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지역연고 분야 사업모델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서 '기업성장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프로젝트는 지자체별 기업 및 산업 현황 분석에 따른 신규 연고자원 발굴과 사업화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사업 공모가 진행됐다.
공모 결과 전국 30개의 사업 과제가 선정됐으며, 부산의 경우 서구, 영도구를 대상으로 한 사업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서구를 대상으로 한 '기업성장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서구와 부산테크노파크(주관기관), 부산대학교병원·동아대학교(참여기관)와 손을 잡고 2026년까지 국비 13억원, 시비 2억8000만원, 구비 2억8000만원 등 총 18억6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혁신과 성장 촉진을 위한 기업지원 종합시스템 운영 ▲사업화 및 생산성 향상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안정적 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3대 목표 아래 12대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또 ▲기술닥터 및 연구지원 협력 네트워크 운영 ▲기술교육·세미나 개최 ▲서비스 실증·시제품 제작·인증 및 분석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수출상담회 지원 ▲기업 및 일자리 유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제들이 사업에 포함돼있어 지역기업들의 높은 참여도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울경 최초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서구는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다수의 의료기관이 분포해 의료자원이 풍부하나,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서 지역 연고산업 선도 도시 부산을 육성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시는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