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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미국 내 불법체류 인도인 2만여 명 송환 추진..."트럼프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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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분쟁 피하고 자국민의 합법적 미국 입국 위한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가 미국에 불법체류 중인 자국민의 본국 송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 전쟁을 피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따르기로 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인도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미국 내 불법체류 인도인 규모 파악 및 본국 송환과 관련해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파악한 약 1만 8000명의 불법체류 인도인이 송환될 예정으로, 인도의 검증을 거쳐 추방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불법 체류자 송환과 관련한 인도와 미국 간 접촉은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인도는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공약 이행에 착수한 트럼프 행정부를 달래고자 한다"며 "불법 이민자 송환 협조에 대한 '보답'으로 H-1B 비자 등 미국에 입국하는 인도인을 위한 합법적인 이민 채널을 보호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발급된 38만 6000개의 H-1B 비자 중 약 4분의 3이 인도인에게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인도-미국의 이주 및 이동성 협력 일환으로 양국은 불법 이민을 억제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에서 미국으로의 합법적 이민을 위한 더 많은 경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1일 미국에서 쿼드 외교장관 회의 뒤 열린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수브라마니얌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의 양자 회담에서도 불법 이민 관련 우려 사항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내 불법체류 중인 인도인 규모는 불분명하다. 미 당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22만 명의 인도인이 미국에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는 전날 "현재 미국 내 불법체류 인도인은 약 72만 5000명으로, 멕시코와 엘살바도르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큰 불법 이민자 집단"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은 "미국에 불법으로 이주하는 이민자의 대부분은 서부 인도, 특히 펀잡주와 구자라트주 출신의 청년들"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인도는 앞서 바이든 행정부 당시에도 미국의 불법 체류자 송환에 협조했다. 작년 10월에는 최근 12개월 간 추방된 1100명 중 100명 이상의 불법체류 인도인을 태운 전세기가 인도에 도착하기도 했다.

불법 이민자를 송환하는 것은 해외의 분리주의 운동을 억제하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목표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타파출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멕시코 남동부 타파출라에서 미국 남부 국경으로 향하는 긴 이민자 행렬. 2023.11.06 wonjc6@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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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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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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